중견작가 이상기(화성 반송중학교 교사)가 10일부터 16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내 안의 그리움(고향이야기) - Ⅱ’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강원도 고향에서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박쥐와 부엉이, 새와 나무, 부부 등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창조해 낸 고갱이 같은 입체 미술 작품 55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출품된 작품은 작가가 어릴때부터 보아 왔고 사용해 왔던 농경품 등을 이용해 그 의미를 더한다.
이상기 작가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고 더욱 또렷해지는 내 삶에 있어 기쁜 흔적을 남긴 유년의 되새김질을 이야기 했다”면서 “시간이 흘러도 깊숙하게 남아 있는 그 또렷한 기억들을 끄집어내어 풀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화된 생활속에서 잊혀진 우리들의 추억을 되새기고 그 속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