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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아파트 향긋한 선율로 물들다

 

인천시립예술단(이하 인천예술단)이 인천지역 곳곳에서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친다.

인천예술단은 지난해 ‘아파트 단지로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며 아파트 입주민들간의 예술을 통한 친목도모를 통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고 주민들은 공연을 통해 이웃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면서 정서적 유대감을 나눴다.

단지 내의 놀이터, 농구장 등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곳에 간이 무대를 설치하고 해설과 함께 음악을 연주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 것.

올 해는 17일 인천 연수구 선학동 영구임대아파트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8회가 준비돼 있다.

첫 무대는 인천시립합창단이 꾸민다.

프로그램은 주민들과의 즐거운 소통에 주목한 만큼 쉽고도 흥미롭게 구성했다.

베트남, 네팔, 대만, 러시아, 미국 등 다양한 문화와 민족성을 엿볼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민요와 함경도 지방의 ‘어랑타령’, 경기민요인 ‘뱃노래’ 등 소박한 향토색이 구성지게 나타난 한국민요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의 백미는 인천시립합창단의 우효원 전임 작곡가가 편곡한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애환이 담긴 흑인영가 4곡이다.

이 중 대표곡인 ‘쿰바야’는 초기 선교사들이 서아프리카로 건너가 원주민들에게 가르친 ‘Come by here’이라는 노래가 변형된 것으로 이후 노예가 된 흑인들이 자신의 비참한 운명에 귀 기울여 달라는 간절한 소망이 담겨 있다.

더불어 인천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인 윤학원 지휘자가 직접 해설자로 나서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음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립예술단은 공연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직접 교화시설, 섬, 군부대 등지에서 펼치는 ‘찾아가는 공연’을 연중 상시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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