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현(수원 삼일공고)이 제56회 장호 홍종문배 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에서 네번째 도전만에 남자부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1일 장충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안현수(안성 두원공고)를 세트스코어 2-0(6-2 6-0)으로 완파했다.
수원북중 1학년때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매번 1회전에 탈락해 유독 장호배와 인연이 없었던 정현은 이 대회 네번째 출전만에 4강에 오르며 우승 전망을 밝혔다.
정현은 첫 세트 초반부터 안현수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게임스코어 3-2로 리드를 잡으며 자신감을 얻었고 강한 스트로크와 날카로운 패싱샷으로 내리 3게임을 따내며 첫 세트를 6-2로 마무리 했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에도 상대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패싱샷과 강한 스매시, 안정적인 리시브로 상대를 압도하며 내리 6게임을 따내 손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현은 4강에서 지난해 장호배 남자단식 우승자인 박성전(건대부고)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권시욱(연천 전곡고)은 남자단식 8강에서 신건주(서울 건대부고)에게 1-2(7-5 2-6 5-7)로 아쉽게 패해 4강진출에 실패했고 이다운(전곡고)도 여자단식 8강에서 정영원(경북 안동여고)에게 1-2(3-6 7-6 1-6)으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