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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 20일 개막

 

제5회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강화군 고려산 일대에서 펼쳐진다.

진달래 축제의 주 무대인 고려산은 해발 436m의 산으로 강화읍, 하점면, 내가면, 송해면 등 4개 읍·면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화8경 중의 하나인 최고의 낙조 전망지로도 꼽힌다.

고려산의 진달래는 4월 하순이 되면 66만1천여㎡(약 20만평)의 산 능선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온통 세상을 꽃사태로 아롱지게 해, 보는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고려산 정상에 서서 미끄럼 타듯 계곡을 타고 내린 진달래 꽃천지를 보노라면 비로소 봄이 왜 찬란한가를 깨닫게 되고 꽃 구경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진달래꽃에 취하고 봄볕에 취한 후 해거름에 고려산 서측의 낙조봉에 서면 석모도 앞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저녁 해가 삶의 깨달음을 가져 온다.

고려산에는 진달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고려산 정상을 중심으로 고구려 장수왕 4년(416년)에 창건됐다는 천년고찰 백련사와 적석사를 비롯해, 고구려 대막리지인 연개소문이 고려산 치마대(馳馬臺)에서 말을 타며 무예를 닦고 말에게 물을 먹였다는 전설이 있는 오련지(五蓮池) 등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기도 한다.

또한 고려산 진달래축제 주차장인근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인돌과 강화 역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의 역사 교육과 가족단위의 테마 여행으로도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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