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31.5℃
  • 맑음서울 28.2℃
  • 맑음대전 27.4℃
  • 맑음대구 29.8℃
  • 맑음울산 29.1℃
  • 맑음광주 27.7℃
  • 맑음부산 29.2℃
  • 맑음고창 26.8℃
  • 맑음제주 29.3℃
  • 맑음강화 25.5℃
  • 맑음보은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6.5℃
  • 맑음경주시 28.4℃
  • 맑음거제 27.4℃
기상청 제공

[인터뷰X] 경기도의사회 조인성 회장

“도내 의료보건정책 수립할때 의사회가 파트너로 적극 참여”

 

제32대 경기도의사회장으로 취임한 조인성 회장은 3년 임기로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전공의·개원의 등 직역별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운영안을 밝히기도 했다.의료계는 의약분업 투쟁 후 심한 몸살을 앓았고 정부와 극심한 대립각을 세우다 의료수가 인하 등 종합적으로 어려움이 겪고 있다.

조인성 회장은 앞으로 의료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담당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강력한 의료정책 추진을 위한 목소리를 예고하기도 했다.

의욕을 가지고 경기도의사회를 이끌어갈 조인성 회장을 만나 경기도의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를 들어봤다.

경기도 의사회는 31개 시·군으로 나눠져 있을 정도로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있다. 특히 수원, 성남지역 등 도심지역권이나 가평, 연천, 양평 등 외곽지역지역까지 범위가 넓은 만큼 도의사회는 지역 곳곳을 방문해 회무(會務)를 지원하고 회원들은 지역민들에게 건강교육을 실시하는 등 ‘찾아가는 의사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도 의사회는 여러가지 보건의료정책이나 의사회 회보(會報) 등을 올바르게 전달하고 ‘회원들에게 의견을 묻는 경기도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조 회장은 시흥지역에서 의사활동을 하며 사회공원 진료와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왔다.

10여년 전 지역은 이주노동자들이 급속도로 증가했으나 건강보험혜택을 받지 못해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취약민들이 어럽게 생활하고 있었다.

조 회장은 이같은 소외계측을 위해 사회공헌공동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의사, 한의사, 약사들로 구성된 ‘희망의료봉사단’을 이끌고 이주노동자들에게 정기건강검진 및 의료봉사활동을 해왔고 최근까지 진행하고 있다.

‘희망의료 봉사단’은 대한의사·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제약협회, 건강보험공단, 보건복지부 등 14개 단체들로 구성된 봉사 모임이다.

‘희망의료 봉사단’은 자체 활동 재원(財源)을 마련, 노숙자,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기부활동, 의료봉사 등 노력봉사를 실시하는 등 우리나라 보건의학계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화시켰고 분위기 확산에도 노력하고 있다.

‘봉사단’은 노력봉사, 의료봉사만 뿐 이니라 관련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연구논문을 작성, 보건의학단체에서도 사회공헌 연구활동을 진행했고 자원봉사자 훈련 프로그램을 책자를 만들어 배포하는 등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분야별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활동도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의료인들의 봉사활동은 의료사각지대나 진료혜택을 받지못하는 국민들이 사라질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 회장은 국가 필수 예방접종사업 추진단장으로 활동하며 접종 확대를 위한 예산확보와 환자들 본인부담금 인하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는 아이들이 12세까지 약 45가지 예방접종을 하게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부모들이 접종시기를 놓치거나 접종을 포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필수예방접종 현황은 약 70%에 머물렀다.

조 회장은 비용을 들여서도 예방접종을 한다면 충분히 비용가치 이상의 사회·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고 정부, 국회, 시민단체 의료계 등에서 대부분 동의했으나 예산부족으로 무상접종이 의무화되지는 못하는 현실을 아쉬워 했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해 공청회, 논문을 통해 사회각계 각층에 필수예방접종은 국가차원 도입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왔다. 그 결과 경기지역 전현희, 백원우 의원을 비롯 경기도의원, 김문수 도지사 등이 앞장서 2010년 추경에 전국 최초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재원을 마련하는 등 지자체와 ‘상호간 파트너쉽(Partnership)’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그 결과 올 1월부터 보건소나 지정의료기관을 찾으면 무료로 접종할 수 있어 필수예방접종율이 90%를 넘어섰고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김문수지사 등이 노력해 준 결과 짧은 시간만에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선택접종 경우 호주 등 선진국 등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등을 무료로 접종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그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조 회장은 우리 경제력이 세계 10위에 해당할 정도로 성장한 만큼 조만간 예산이 허용되는 한 단계적으로 뇌수막몀, A형간염 부터 순차적으로 의무접종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보건의료적책 관계자 도지사, 주부들과 함께 영유아보육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고 필수예방접종에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받는 등 어린이 접종이 도민들의 관심사인 만큼 곧 관련 예산도 확보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보건의료계가 의료계의 역할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지역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보건의료정책이 가야하는지 파악해야 하는 만큼 도내 보건의정책 수립시 지자체와 도 의사회와 협력·논의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건강교육, 자살예방, 만성질환, 노인병 등에 있어 지자제와 협력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거나 보건정책 예산반영 등에 있어 ‘파트너쉽(Partnership)’를 통해 논의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요성이 부각된 심폐소생술의 경우 최근 1시간 정도만 교육하면 대부분 손쉽게 따라할 수 있기에 도내 학생들과 시민들을 위해 일정장소를 찾아가 순회교육 형태로 교육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회장은 예산이 마련된다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는데 장소나 캠페인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할 정도로 새로운 도 의사회를 이끌어갈 의욕을 나타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