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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몸, 온전한 ‘마음나눔’

 

제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치러지는 가운데 강화도의 한 여자중학교에서 가슴 뭉쿨한 마음나눔 행사가 뒤늦게 알려져 호응을 얻었다.

지난 20일 인천시 강화도에 위치한 강화여자중학교(교장 이태호)에서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특별한 광경이 벌어졌다.

요즘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단순한 프리허그(FREE HUG)행사가 아닌 장애 때문에 불편한 몸을 가진 강화여중 학생 5명이 비장애 학생들에게 자신의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는 프리허그 행사를 가진 것이다.

이날 학생들은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드립니다’, ‘지친마음 내가 나누어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푯말을 준비해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서먹서먹해 하던 100여명의 일반학생들도 장애학생들의 진심을 알고 행사에 자연스럽게 참여, 장애학생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시작했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내 선생님들도 모두 다 참가해 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박정선 교사는 “일반 학생들이 아닌 장애를 가진 우리 학생들이 선생님을 먼저 꼭 안아줘 교사인 내가 더 힘을 얻는 것 같아서 기쁘다”며 프리허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화여자중학교는 이번 프리허그 행사뿐만 아니라 장애와 관련된 다양한 사진전과 글짓기 행사 등을 통해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의 이질감을 극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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