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극단은 지난 24일 시흥 청소년수련관에서 찾아가는 공연 ‘트로트음악극 뽕짝’을 무대에 올렸다.
경기도와 경기도정신보건센터, 도립극단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신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도 29개 시·군을 극단이 직접 찾아가는 순회공연의 하나인 이번 공연은 시흥시 청소년과 시민 300여명이 모인가운데 삶에 대한 소중함과 진심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트로트음악극 ‘뽕짝’은 지난해 ‘자살’이라는 사회문제를 도립극단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만들어낸 뮤지컬 ‘4번 출구’에 이어 야심차게 준비한 작품으로,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다양한 노래로 관객과 소통하는 연극이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배우 이승철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각 시군에 있는 시민들과 가까이 만날 수 있어 배우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번 순회공연을 통해 인간은 불완전하지만 끊임없는 자기성찰을 통해 존재의 가치를 부여하는 아름다운 존재라는 메시지가 많은 시민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립극단 관계자는 “정신건강을 풀어내는 트로트음악극 ‘뽕짝’을 통해 ‘소통과 치유’로서 문화예술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내 곳곳에서 진행되는 트로트음악극 ‘뽕짝’의 공연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