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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관광’ 은밀히 성매매까지

최근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을 통한 성매매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 13일자 7면 보도) 달리는 버스 안에서 생면부지의 남녀가 어울려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이른바 ‘묻지마 관광’이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며 성매매 등 탈선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포털사이트 등 온라인상에는 ‘묻지마 관광’ 관련 카페가 개설돼 새로운 형태의 ‘묻지마 관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과거 ‘묻지마 관광’은 알선업자나 관광버스 기사가 사람들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최근에는 까다로운 회원가입 조건을 가진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회원들끼리 은밀하게 연락을 주고받는 형태로 변모했다.

특히 일부 ‘묻지마 관광’ 카페에는 일정 가격대와 함께 ‘원하는 여성과 1박2일 무제한 여행코스’ ‘24시간 애인모드’ 등 성매매를 암시하는 내용의 게시물도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묻지마 관광’이 성매매 창구로 이용되는 등 사회적 탈선을 부추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묻지마 관광’에 대한 단속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묻지마 관광’ 자체를 처벌할만한 마땅한 규정이 없다”면서 “직접 성매매 현장을 포착하지 않는 한 ‘묻지마 관광’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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