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전담부서인 ‘학교인권지원단’이 처음으로 설치·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확산되면서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 조치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기 위해 학교폭력과 학교인권교육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학교인권지원단’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인권지원단’은 먼저 생활인권 담당과 학교폭력 담당 등 2개 팀으로 구성하고, 교육법률지원담당과 폭력사안조사담당 등 2개 팀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생활인권 담당은 장학관, 장학사 4명, 주무관 2명으로 구성하고, 인성교육, 안전교육, 학생자치활동, 학생생활규정, Wee프로젝트 운영, 체험학습 운영, 학생인권옹호관 운영, 학생생활인권기본계획 업무 등을 수행한다.
학교폭력 담당은 장학사 4명, 학교폭력전문가(5급 상당), 주무관, 상담사로 구성하고, 학교폭력근절 종합계획,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연수, 대안교육(특별교육), 학업중단숙려제도, 학교폭력 치유캠프, 배움터지킴이 운영, 117학교폭력신고 전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 1월 초 ‘학교폭력 예방 대책 및 추진계획’에서 ‘전담기구 강화 또는 개편’을, 2월 말 ‘학교폭력 예방·근절 종합대책’에서 ‘학교폭력 근절 전담부서 설치 추진’을 밝혔고, 3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승인 신청 및 자치법규 개정 등의 절차를 진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담부서의 출범으로 더욱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학생, 학부모, 지역공동체, 유관기관과 더욱 협력해 교육공동체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