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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을 빛낸 4명의 위인들 기린다

안성시는 홍계남 장군 등 4명의 ‘안성을 빛낸 위인’ 흉상을 안성맞춤랜드에 제작·설치하고 2일 제막식을 가졌다.

시는 그동안 안성을 빛낸 위인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재조명해 안성의 역사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안성을 빛낸 위인’ 흉상 제작을 추진해 왔다.

이날 행사는 이한경 부시장, 김학용 국회의원, 이동재 시의회 의장, 양장평 안성문화원장, 유족,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사업추진과정 설명, 작품 및 작가 소개,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안성을 빛낸 위인’은 고인(故人) 만을 대상으로 ▲안성에서 출생, 성장했거나 유택을 가진 인물 ▲국가, 민족의 발전과 안성 발전에 업적을 남긴 사람 중 시호와 훈장을 받은 사람 ▲예술가, 군인, 독립운동가, 교육자, 종교인, 의사 등 안성을 위해 뚜렷한 업적을 남긴 인물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시는 그동안 대상자 선정을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진 및 자료를 수집해왔으며,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5차례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공안국 신부, 김태영·이유석 선생, 홍계남 장군 등 최종 4명을 선정해 흉상을 제작했다.

프랑스 선교사인 공안국(1875~1950) 신부는 안성천주교를 건립했으며 안법학교를 설립해 현대교육 실시에 선도적 역할을 했고, 김태영(1895~1978) 선생은 1919년 안성 낙원동에 정착해 초등 교육기관인 안청학원(현 안청중학교)를 설립한 교육가이자 사회운동가다.

또한 이유석(1886~1950) 선생은 1919년 4월 안성군 원곡·양성면 일대에서 전개된 독립 만세운동을 전개하며 일제의 억압에 맞서 투철한 항쟁 의식을 보여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고, 조선시대 무관인 홍계남(1564~1597)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규합해 목촌에서 성을 쌓고 왜군과 대치하며 의로운 안성인의 기개를 보여 준 의병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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