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기지역에 12개 일반고등학교가 개교해 고등학교의 과대·과밀 학급이 해소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달 3일 본청 관할지역에 있는 부천 부일고 등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2013학년도 고등학교 학생수용계획 예비인가(이하 예비인가)’를 했고, 북부청사 관할 고등학교 고양 삼송1고 등 2개 학교가 추가로 예비인가가 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새로 문을 여는 고등학교와 학급당 정원은 ▲부천시 부일고 30명 ▲광명시 소하택지개발지구내 광진고 30명 ▲안산시 안삼고와 상국고 등 35명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내 소사벌고 35명 ▲군포시 부곡택지지구내 당동고 30명 ▲의왕시 오전고 30명 ▲용인시 서천택지지구내 서천고 35명 ▲김포시 한강신도시개발지구내 양촌고와 학운고 등 30명 등 10개 본청 관할지역 고등학교와 예비인가 예정인 북부청사 관할지역인 ▲고양시 삼송1고 ▲남양주시 벌내2고 등 12개교다.
이 가운데 예비인가가 난 본청 관할지역10개 학교들의 학급당 정원은 30~35명에 이르고, 신설교 소재 부천시 등 8개 지역에서 학급당 정원이 감소하는 곳은 안양시 등 15개 지역에 이른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 2013년 일반고등학교의 경우 학급당 정원은 14개 지역에서 최소 1명부터 최대 9명까지 줄어든다.
도교육청은 예비인가 과정에서 ▲학급당 학생수의 경우 일반고 32~40명, 특성화고 29~38명 등으로 탄력 적용하고 ▲일반고의 경우 학교별 45학급 이하 유지 및 학급당 35명 이하 지역의 과대학급부터 해소하는 한편 ▲특성화고의 경우 지역별 수용여건에 따라 급당 정원 하향 조정 등의 학생수용계획 기준을 적용해 과대·과밀 학급 해소와 함께 교육환경 개선, 학생 학습권 보장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단계 예비인가를 통해 관계부서 및 해당 학교의 의견을 반영해 7월 이후 2단계 본인가를 확정할 예정”이라며 “평준화지역 가지망 결과를 감안한 3단계 조정인가는 후기학교 원서접수 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