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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재능기부로 소외이웃 마음에 사랑 채웠다

우리나라의 혁신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발전 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외이웃을 위한 선행에도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경기도교육청은 양질의 교육을 모든 학생들이 균등하게 받을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외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 계발은 물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아원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어린이, 청소년 등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아이들을 위해 체험 중심의 과학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또한 교직원들로 구성된 봉사활동 동아리의 재능기부 활동.교육정책은 물론 동아리 봉사활동을 통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도교육청의 활약상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교육정책을 통한 소외계층 보듬기

소외계층 학생들이 별을 관측하며 꿈을 키운다.

경기도교육청이 주변의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실’.

경기도과학교육원은 지난달 26일 포천시의 ‘꿈이 있는 마을’과 27일 양평군의 ‘신망원’을 시작으로 2012년학년도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실’을 시작했다.

‘찾아가는 천제관측교실’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별과 은하, 행성, 달 등을 관측하며 우주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자신의 꿈을 키우게 된다.

‘찾아가는 천제관측교실’의 프로그램은 ▲별자리판 만들기, 핀버튼 만들기 등 과학체험활동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천체관측, 별자리 찾기, 천체사진 전시 및 담당교사의 구체적인 설명으로 구성돼 우주과학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에게 천체관측 활동을 제공한다.

경기도과학교육원은 올해 모두 6개 시설을 방문해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부터 경기도에 소재한 보육시설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실’에 참여한 학생은 1천명에 가깝다.

더욱이 처음 프로그램을 실시한 지난 2009년에 참여단체가 2곳에 그쳤지만 2010년에는 4곳으로 늘어났고 2011년에는 5곳, 올해는 6곳에서 진행할 계획이라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천체관측교실’에 대해 고정순 경기도과학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며 “앞으로 양육시설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석구석의 소외계층 학생들을 찾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모든 교육가족이 봉사활동을 통한 이웃사랑에도 앞장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지난 19일 수원시 장안구에 소재한 ‘평화의 모후원’ 요양원에서 ‘2012년 경기교육 교직원 동아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행복·공감·나눔’을 주제로 하는 이번 봉사활동은 더불어 사는 ‘참여와 소통’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2012년 경기교육 교직원 동아리 봉사활동’에는 경기도의 11개 교직원 봉사동아리 회원 140여명이 참여했다.

140여명의 교직원들은 이 날 작품 기증 및 공연 등 재능기부를 펼쳤다.

미술 등 담당 교사들로 구성된 4개 동아리는 규방공예와 포크아트, 유화, 한문서예 등의 재능기부를 진행했고 또한 공예와 유화, 서예작품을 기증하는 행사도 가졌다.

음악 등의 교사들로 구성된 7개 동아리는 평화의 모후원 어르신 70여명을 대상으로 밴드와 오카리나, 하모니카, 뮤지컬재즈댄스, 플룻, 통기타, 장구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는 지난 2009년 6월 개관 이후 다양한 문화예술 방면의 교직원 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

동아리 회원들이 갈고 닦은 실력으로 이웃과 행복을 나눌 수 있도록 매년 2회씩 정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오산시의 세마중학교 학생들도 친구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세마중의 자폐증, 소뇌위축증, 정신지체 등을 가진 장애 학생들은 최근 같은 장애인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주는 뜻깊은 음악공연 봉사활동을 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오르프와 통키타 연주’라는 주제로 열린 공연 봉사활동은 5명의 특수학급의 장애학생을 포함한 학생 22명이 연주자로 참여해 복지시설 장애인들과 함께 어우러진 레크레이션 마당, 오르프 연주 공연, 통키타 연주 공연, 점심식사 함께하기 및 소감문 작성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장애학생 5명은 모두 오르프 공연에 참여해 무리없이 다른 학생들과 아름다운 화음을 이뤄 듣는 장애인들의 열띤 박수를 받기도 했다.

공연한 장애학생들 중에는 자폐증과 소뇌위축증 등 중증 장애 학생들도 포함되어 있어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김오제 세마중학교장은 “우리 학교 장애 학생들과 일반 학생들이 함께 이번 봉사 경험을 통해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이러한 여러 활동을 통해 가정, 학교, 사회가 서로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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