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북중이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럭비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도에 첫 은메달을 안겼다.
부천북중은 22일 안산 호수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대회 럭비 중등부 결승전에서 강태원이 2번의 트라이를 성공시키는 등 선수 전원이 분전했지만 월등한 체격을 앞세운 서울사대부중에 10-50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로써 부천북중은 지난 2005년 충북에서 열린 제3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7년 만에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준결승전에서 전국소년체전 럭비종목 4연패에 도전한 ‘강호’ 충북 청주남중을 맞아 혈전을 벌인 끝에 33-31, 2점 차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부천북중은 전날 체력소모가 회복되지 않은 듯 경기 전부터 몸이 무거워 보였고 경기 내내 잦은 실책을 범하는 등 우승후보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천북중은 전반 시작 8분40초 만에 강태원이 트라이를 성공하며 5점을 먼저 뽑아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전반 12분 서울사대부중 엄현식에게 트라이를 허용한 뒤 손민기에게 골킥까지 허락하며 5-7로 역전당했다.
이후 체력을 앞세운 서울사대부중의 거센 공격에 수비벽이 무너진 부천북중은 전반 15분과 19분, 22분, 24분 4번의 트라이를 허용하고 3번의 골킥이 성공되며 전반을 5-3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들어 체력이 더 떨어진 부천북중은 1분30초와 3분50초에 잇따라 트라이를 내주고 골킥까지 허용하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정신력으로 버티며 서울사대부중의 공격을 힘겹게 막아냈다.
후반 19분50초 서울사대부중에 또다시 트라이를 내준 부천북중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정신력으로 서울사대부중을 몰아붙여 경기종료 2분20초를 남긴 후반 27분40초에 강태원이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