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올해 1월 기준 무상급식 예산과 지자체의 현물 지원액을 포함한 도내 시·군별 교육경비 지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자체별 지원 예산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자체별 올해 상반기에 반영된 추경예산을 제외한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오산시가 약 2천400억원의 일반회계총예산 중 6.41%인 150억3천900여만원을 지출해 총 예산 중 교육경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반면 연천군은 오산시보다 재정규모가 컸지만 0.67%에 불과한 21억3천900여만원만 교육경비로 지출하고 있어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낮았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교육경비를 지출하고 있는 지자체는 성남시로 1조3천483억원의 총예산 중 398억4천9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수원시가 1조2천168억원의 총예산 중 320억6천900여만원, 화성시가 8천638억원 중 294억7천600여만원을 각각 지출해 뒤를 이었다.
재정자립도가 30% 이하인 양평군과 연천군, 가평군은 각각 0.77%와 0.67%, 0.95%로 낮게 나타났고,
재정자립도 69.4%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용인시는 1.69%로 평균치를 밑돌았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도내 31개 지자체에서 지출하는 교육경비는 총 4천81억4천800여만원이며 일반회계총예산 대비 교육경비 지출비율 평균은 2.2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