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해 기쁨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기수를 잡은 것이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2012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서 마지막 5차전에서 국제요트연맹(ISAF 1위) 이안 윌리엄스 팀(영국)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한 비욘 한센 팀(스웨덴 5위)의 소감이다.
한센은 대회 마지막날인 3일 결승전에서 먼저 2경기를 이긴 뒤 내리 2패를 당한데다 마지막 5차전에서도 50여m를 뒤졌지만 마지막 반환점을 돈 뒤 윌리엄스와 다른 방향의 바람을 선택하면서 결승선을 10m 앞두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감격의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다음은 한센과 일문일답.
-우승소감은.
▲오늘 1,2차전을 이기면서 손쉽게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윌리엄스 팀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마지막 5차전에서 50:50이라는 생각으로 오른쪽 바람을 선택했는데 그 작전이 주효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 가장 힘든 상대는.
▲모든 팀이 다 힘들었지만 준결승전 상대인 필 로버트슨 팀(뉴질랜드·ISAF 9위)과 결승 상대인 윌리엄스 팀의 경기가 힘들었다.
-이 대회에서 윌리엄스 팀과 맞대결을 자주 했고 매번 승리했는데.
▲윌리엄스 팀에 대해 특별히 대비한 것은 없지만 운이 좋았다. 매치플레이를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항상 승부는 50:50이다. 윌리엄스 팀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 팀 선수들의 팀워크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 한국에서 2개 팀이 출전했는데 한국 팀에 대한 평가는.
▲매치 레이스 만으로 기량을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선수들의 기량이 갈수록 향상되는 것 같다. 특히 올해는 매 레이스마다 박빙의 경기가 펼쳐져 내년 대회에는 한국선수들이 결승 토너먼트에 진출 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