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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X]한국전기안전공사 박 철 곤 사장“공사위해 신 전기안전관리시스템 구축”

 

한국전기안전공사 박 철 곤 사장

6월 1일로 부임 1년을 맞는 한국전기안전공사 박철곤 사장의 경영마인드는 멀리 보고, 넓게 보고, 내일을 준비할 수 있도 ‘전기안전 선도기업’으로 설정했다.그는 “다른 환경에서 더 잘 해야 하는지 고민을 해야 하는데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비전을 제시하고 역량을 모으는 새로운 경영성과가 중요하다”고 했다. 취임하자마자 1년여간 어느때 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온 박 사장은 지난달 31일 수원시 영화동 경기지역본부 방문, 경기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전기안전인증센터 등을 둘러봤다.

박 사장은 “공사직원들이 정해진 일을 하다 보니 진취적이지 못하고 보수적이며, 조직분위기 자체가 경직돼 있다”며 직원 스스로 진취적인 생각으로 노력하면 보상받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있다.

이런 새로운 시스템에 직원들이 확신을 갖고 공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모두에게 믿음을 갖도록 했다고 한다.

직위를 버리고, 직원들과 눈높이를 맞췄고 사장은 회사를 제대로 끌고 가기위해 존재한는는 점을 인식시켰고 결국 “상당부분 변화하고 희망을 통해 생동감을 되찾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사장는 “공사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고를 예방차원의 선도적 신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에 계속 성장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찾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길을 찾고 있다.

지난해 취임 100일을 맞아 “전기안전 선도기업, 행복한 고객, 신명나는 일터”라는 뉴비전을 선포하기도 했다.

전기안전공사의 역할이 단순히 전기시설을 유지·보수하는 것을 넘어 전기안전과 관련된 신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국내·외 새로운 설비·기술을 실생활에 안전하게 적용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의 기대 이상을 채워주는 ‘고객 감동’을 비전으로 제시한 것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전력 관련 위기로 ‘블랙아웃 사태’까지 내몰리면서 국민들의 우려가 상당했다”며 전력계통의 이상발생은 정전사고와 직결되는 만큼 “송·배전 설비의 실효적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 제도권 내로 흡수해야 한다”고 했다.

공사는 현재 가정용 설비와 사용전·사용중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광역적이고 영향이 큰 송·배·변전설비의 검사제는 생략 또는 부분적으로 실시되는 등 국민들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제도적 모순에 우려를 제기했다.

박 사장은 “송·변전 및 배전설비 안전강화를 위한 선제적 정책대응이 필요하며, 그 방향은 전력의 생산과 안전관리 주체를 달리하는 안전관리의 기본 원칙으로 준수돼야 한다”고 말했다.

검사점문기관으로 부터 전문성 확보하고 국민의 신뢰성을 갖게하는 국가 전기안전관리 정책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기안전의 개념을 ‘사고 뒤 응급조치’가 아닌 ‘사고 예방’으로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공사는 중장기 계획으로 2016년 전략 목표와 주력사업 고도화와 성장동력 창출과 경영역량 고도화 계획 등 전기안전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도적 대응해 시대변화를 선도하는 신 전기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무정전 검사’ 뿐만 아니라, 전력IT 활용한 전기안전 기술 등 기술의 개발, 기준의 재정립·시행까지 전기안전 주도 기관으로 도약이 목표”라고 했다.

또 “엔지니어링 사업과 스마트그리드를 연계한 녹색기술사업 등을 공사의 미래 성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재무성과 향상과 경영관리 시스템 강화를 통한 경영역량 고도화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근 공기업들의 총부채 증가 등 언론등을 통해 국민들에 비친 적자운영 대책으로 공사 최초 대내ㆍ외 경영환경을 반영한 중장기 재무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미래위험에 대한 예측과 대응을 위한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사전대응 노력과 전직원의 수입증대 및 비용절감 노력을 통해 2011년 당기순이익 169억원을 실현, 부채비율은 2010년 342.4%에서 2011년 219.5%로 122.9% 감소했다.

결손금도 2010년 95억원에서 2011년 이익잉여금 74억원의 건전공기업으로 전환하고 있고 우리공사는 현재 외부 차입금이 전혀 없는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고시 3관왕’ 출신이다. 검정고시 두차례와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을 정도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현재 자리에 올라온 CEO다.

박 사장은 그 동안 살아오면서 어떤 경우에도 목표의식을 잃지 않았다고 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위해 ‘뚜렷한 목표의식과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면 반듯이 성공은 뒤따를 것”이라며 성공한 공직자는 “명예로운 공직자”라고 말한다.

성공한 공직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리를 떠날 때 ‘정말 잘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라며 “자리를 떠난 후에 그 사람이 있을 때 공사가 추구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제대로 운영됐다는 평을 듣는 것”이 소망이라고 한다.

그는 “인생의 목표가 보람 있게 살기 위해 노력한 사람, 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한 사람”이라고 평가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게 마지막 바램”이라고 말했다.





◆박철곤 사장은



●학 력

- 부산진고(69~71)

- 방송통신대 행정학과(77~79)

- 한양대 행정학사(80~81), 행정학 석사(82~84)

- 전주대 법학박사(97~03)

- 미 조지타운대 방문교수(00.4~01.4)

●주요경력

-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차관급, 08.3~09.1)

-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위원(09.11~10.8)

-국무조정실 기획관리조정관, 심사평가조정관, 규제개혁조정관 겸 규제개혁기획단장(관리관,04.9~08.2)

- 정부 제2중앙징계위원회 위원(04.9~08.2)

- 총무처, 행정조정실 근무(82.3~91.3)

●현 직위

-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 선진한반도포럼 간사

- 한선국가전략포럼 공동대표

- 국제한인경제인총연합회 대외정책위원장

●상 훈

- 홍조근정훈장(97.6), 우수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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