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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초교서 검출된 석면 KCC공장 연관여부 조사

수원시는 수원역 인근 서평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과 관련, KCC 수원공장이 석면에 연관이 있는 지 여부를 따져보기 위해 외부전문기관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1주일 전 한국과학융합연구소에 석면검사를 의뢰해 이르면 다음주 쯤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석면이 검출된 서평초등학교와 센트라하우스 아파트, 주변지역이다.

앞서 수원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대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은 지난달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둔동 서평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놀이터 미끄럼틀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KCC 수원공장측이 매립된 석면(5만t)을 부실처리한 게 원인”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인근 주민들은 이 사실이 알려지자 KCC 수원공장과 수원시에 폐기물 선별처리작업 중지와 근본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시는 파장이 확산되자 최근 전문검사기관에 의뢰해 병설유치원 석면 검출이 인근 KCC 공장의 매립 석면 폐기물 선별처리작업과 연관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시는 서평초에서 검출된 석면은 허용기준(석면섬유 0.01개/cc)에 크게 못 미치는 소량이지만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발생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할 방침이다.

또 KCC 수원공장 석면 폐기물 처리현장을 수시 방문, 기준에 맞춰 공사를 하고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러나 석면이 검출된 인근 지역 주민 뿐 아니라 수원역 지하상가에 입점한 상인까지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공사중단을 요구해 석면검출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석면 검사결과가 어떻게 제시될 지 주목된다. 만약 서평초의 석면검출에 KCC 수원공장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상당한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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