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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차례 중단 구리도시公 설립 재추진

구리시가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두 차례나 중단됐던 구리도시공사 설립을 재 추진하고 있다.

구리시는 7일 오후 시청대회의실에서 박영순 시장을 비롯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타당성 용역결과 설명회를 가졌다.

시는 오전 시의회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용역결과를 설명했다.

시가 추진하는 도시공사는 사장과 1 본부장 체제에 직원 15명을 채용하는 최소 인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새로 출범할 도시공사는 도시개발과 함께 시설관리공단구조를 혼합한 형태의 도시공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경기도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시의회에 도시공사 설립계획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질문시간을 주었으나 특별한 의견제시 없이 도시공사 설립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면서 “대부분 도시공사 설립에 호의적인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08년 12월 공영개발특별회계 현물(유통종합시장)과 현금(150억원) 등을 자본금으로 하는 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관련 조례(안)를 마련, 입법예고 및 주민의견 등을 수렴했으나 시의회가 충분한 사전 검토 등을 요구하며 부결시켰다.

당시 일부 시의원은 “도내 상당수 지자체가 설립한 도시공사가 수익성 등 가시적인 효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수 낭비 등을 가져오는 등 각종 부작용을 낳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는 2009년 8월에도 일반회계 현물(아천동 231일대 시유지) 등 수권자본금을 100억원으로 하는 관련 조례(안)를 마련해 입법예고한 뒤 시의회에 안건으로 제출했으나 시의회가 같은 이유를 들어 부결시켰었다.

박영순 시장은 이날 설명회에 참석, “구리시의 미래가 달린 일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 구리시의 재정자립도가 45% 정도 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이제는 구리시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기 위한 중대한 결단이 필요했다”며 그동안 인내했음을 시사했다.

박 시장은 이어 “도시공사 설립은 인창동개발과 토평동 월드디자인시티 유치에 필요한 공사가 절실하다”며 “수 많은 개발이익과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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