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책을 읽으며 소통하는 문화 확산을 위해 군포시가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을 강화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거실을 서재로’ 캠페인은 가족 간의 대화 기회를 직·간접적으로 감소시키는 TV 또는 컴퓨터를 가족 공용공간인 거실 등에서 치우고, 대신 서재를 꾸며 가족이 함께 책을 읽으며 대화와 토론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취지의 문화운동이다.
시는 시민의 관심 제고 및 참여율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약 3개월간의 홍보를 시행한 후 오는 9월 한 달 동안 ‘거실을 서재로’ 체험 사진 및 UCC 공모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공공 및 민간 주도로 열리는 각종 행사 현장에서 관련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시 홈페이지(www.gunpo21.net→새소식)와 소식지 등 다양한 시정홍보 매체를 모두 활용해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캠페인에 참여한 가정 중 희망하는 가정에는 ‘책 읽는 집’이란 스티커를 배부해 자부심 고양도 지원할 예정이다.
방희범 정책비전실장은 “책을 매개체로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얼굴을 맞대고 정을 나누며 화목함을 키울 수 있는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사진 및 UCC 공모전이 캠페인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부터 캠페인을 전개해 왔으며, 약 300가정이 캠페인에 참여해 거실을 서재로 바꾸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