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과 국가의 한계를 넘어선 인터내셔널리스트, 권력을 거부한 아나키스트, 시를 읽으며 여인을 그리워한 로맨티시스트, 조국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뽑은 가장 위대한 정치인, 사르트르가 ‘20세기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고 칭한 영웅.
이 화려하고도 열광적인 수식어는 모두 전설적 혁명가 체 게바라 한 사람을 위한 말이다.
체 게바라가 영원한 자유주의와 이상주의를 상징하는 혁명가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체 게바라만이 유일한 혁명가는 아니다.
역사 속에는 레닌이나 카스트로, 마오쩌뚱처럼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한 혁명가가 많다.
그럼에도 체 게바라는 사망한 지 40주년이 넘도록 수많은 사람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세계의 젊은이들을 열광하게 만든다.
이는 체 게바라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혁명가이기 전에 냉정함과 치밀함, 그리고 뛰어난 능력과 지성으로 가장 뜨겁고 멋진 인생을 살다 간 한 사람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일생에 한 번은 체 게바라처럼’은 완벽한 인간 체 게바라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현실을 읽어낸 책이다.
여기에서 체 게바라와 청춘을 이어주는 연결자로 대한민국 사탐의 1인자이자, 인문학 특강과 생존경제학으로 젊은이들의 멘토로 우뚝 선 최진기 쌤이 등장한다.
힘겨웠던 청춘 시절 체 게바라에게서 가장 큰 용기와 위로를 얻었음을 고백한 그는 이 책에서 체 게바라의 인간적 스킬과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살아 있는 인생’이란 무엇인지 알려주고자 한다.
이 책은 체 게바라를 찬양하는 이야기도, 숭배하는 이야기도 아니다.
다만 누구보다 뜨거운 인생을 살다 간 어느 청춘 혁명가의 이야기다. 동시에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나라의 청춘들에게 들려주고픈 진짜 속마음이다.
스펙, 혁명, 우정, 직업, 미래 등 체 게바라와 지금의 청춘이 고민했을 법한 공통적인 키워드에는 삶의 방향성을 찾아나갈 방법이 녹아 있다.
체 게바라의 열정적이고 뜨거운 삶과 젊은 시절 성공과 실패를 모두 경험한 저자의 현실적인 이야기는 남은 인생을 후회 없이 만끽할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