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고유 생물종 보호 및 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해 단풍잎 돼지풀 등 외래 생태계교란식물 제거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강유역청은 지난 8일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 대장천 일대에서 고양시청, 고양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단풍잎돼지풀을 제거했다.
생태계교란식물은 환경부가 지난 2005년부터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등 6종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올 현재 새로 지정된 가시상추 등 12종이 지정됐다.
특히 대표적인 생태계교란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의 꽃가루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알러지를 일으킬 수 있어, 꽃이 많이 피는 8월 이후에는 주의가 요하는 인체 유해식물이다.
한강청은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된 생태계교란식물을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매년 꽃이 피기 전 지속적인 제거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상팔 청장은 “생태계교란식물이란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 생태계의 균형에 교란을 가져오거나 가져올 우려가 있는 식물"이라며 "한강청은 식물에 의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