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300’의 스파르타 같은 훈련과 서로를 죽이는 적자생존에서 살아남은 황제의 비밀 호위 무사이자 절대 무공의 집단 ‘금의위’.

이들 중 최고의 무공을 지닌 우두머리 ‘청룡(견자단)’에겐 황제가 특별 하사하는 14자루의 검 대명 14세가 주어진다.

심문용과 살상용 그리고 적에게 잡혔을 때를 대비한 자결용으로 나뉘어진 보검은 그의 손에서 빛을 발한다.

오직 황명과 황실의 운명에 의해서만 움직이는 ‘청룡’은 어느 날 배신과 음모에 빠져들게 된다.

청룡은 절대 무공의 고수들과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팽팽한 전쟁을 이어가며 황실의 운명 또한 바꾸어야 한다.

14일 개봉하는 무협 액션 대작 ‘금의위: 14검의 비밀’속에 등장하는 명나라 황제의 비밀 호위무사 ‘금의위’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명나라 시대에 실제로 있었던 ‘금의위’는 ‘300’의 스파르타 못지 않은 혹독한 훈련으로 탄생한 보직으로 황제에 반대하는 세력을 처단하는 비밀 단체다.

이들은 모두 고아들로 구성돼 있어 어릴 때부터 여러 명을 한 방에 집어넣어 1명이 살아 남을 때까지 싸움을 벌이는 적자생존의 법칙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단체로, 견자단이 연기하는 ‘금의위’의 수장 ‘청룡’은 이 모든 과정을 거친 무협 내공이 탄탄한 인물이기 때문에 더욱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각기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14개의 검으로 구성된 대명 14세를 가질 수 있는 ‘청룡’을 포함해 ‘주작’, ‘현무’. ‘백호’ 4명이 우두머리로 있어 조직을 관리하는 영화는 제작비 2천만 불에 해당하는 엄청난 스케일의 액션씬과 함께 소재의 신선함, 그리고 독특한 카메라 동선 등 빼어난 영상미로 시종일관 스크린을 압도한다.

또 ‘금의위’ 무사들의 복장에서 풍기는 절제된 카리스마가 드러나는 초반부와 수장 ‘청룡’만이 소유 할 수 있는 언뜻 보면 거문고처럼 보이는 대명 14세는 비쥬얼로써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스케일 액션의 대가인 이인항 감독과 액션의 전설 견자단이 어떤 화려한 액션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