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책 읽어주는 사람들’의 독서토론회 ‘북(book) 돋움’이 새로운 문화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토론문화를 만들어가는 문화기업인 ‘책 읽어주는 사람들’은 최근 군포시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토론운동을 통해 시민의식을 북돋운다는 의미로 독서토론회 ‘북돋움’을 열었다.
이번 독서토론회는 ‘책읽어주는 사람들’이 토론을 위한 컨텐츠를 직접 출간하고 그 컨텐츠를 가지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개최해 궁극적으로는 지역속에서 토론공동체를 형성해간다는 점에서 새로운 문화운동의 시도라고 평가됐다.
이들은 이날 첫 번째 토론을 위해 여행기 형식을 빌어 유럽의 역사, 정치, 철학, 종교를 넘나들며 유럽의 문화의 속내를 파고든 문화비평서 ‘맨발로 유럽문화 산책1,2’를 선정했다.
또 방청석에는 7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새로운 토론문화를 향한 첫 걸음을 함께했다.
박소영(의왕)씨는 “토론도서가 전자책으로도 출간됐다고 하는데, 그것을 활용해서 더 입체적인 토론회가 될수 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했다.
박희랑(안양)씨는 “토론이라고 하면 늘 양편으로 나뉘어 싸우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토론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하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토론이 있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서 무척이나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2회 ‘북돋움’은 오는 8월25일 토요일 오후 1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