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심야에 수도권 일대 휴대폰 매장의 출입문과 진열장을 부수고 들어가 스마트폰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26)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훔친 스마트폰을 사들인 장물업자 전모(26)씨 등 2명은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3명은 지난달 17일 오전 2시45분께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휴대폰 매장 출입문을 쇠망치로 부수고 들어가 아이폰 13대를 훔치는 등 3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안양, 군포 등에서 19차례에 걸쳐 시가 1억90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200여 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범행대상 매장을 사전 답사한 뒤 15~20초 사이의 짧은 시간에 매장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씨 등은 이들이 훔친 스마트폰을 1대당 30만~50만원에 사들여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사건현장 주변 CCTV 분석과 주변 탐문 등을 통해 이들을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