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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퇴임 앞둔 박노현 분당경찰서장

 

지난해 7월 부임이래 만 1년동안 분당구 치안을 책임져온 박노현(60·사진) 분당경찰서장이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평생 경찰상을 근간으로 바른사회 조성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밤낮으로 동분서주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박 서장은 사회적 악행을 일삼는 성매매업소를 집중 단속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박 서장은 최근 설비업체를 가장하고 밀실을 차려 여성 종업원을 고용, 인터넷 성인사이트를 이용해 1년여간 은밀히 성매매을 해온 30대 업주를 구속하고 성매매 여성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한데 이어, 안마시술소에서 7개월간 성매매 행위를 해온 20대 여성 업주를 적발해 구속하고 여성종업원 등 8명을 입건하는 등 성과를 냈다.

지난 1976년 9월 경찰에 투신한 이래 2006년 9월 총경으로 승진해 경찰서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박 서장은 바쁜 일을 수행하면서 박사과정을 소화하는 등 타고난 근면·성실함에 친화력까지 겸비해 주민들이 늘 함께하고 싶은 서장으로 매김, 치안세계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

박 서장의 평가는 지난 2월 ‘2012 한국을 빛낸 100인’ 경찰공직부문 대민치안봉사 공로대상 수상으로 빛을 발했다.

2002 한·일 월드컵, APEC, G20 등 규모 큰 국제행사 성공적 개최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박 서장은 ‘희망프로젝트’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의 조기 사회정착에 기여했으며, 또 폴리스아카데미 등을 통한 청소년 학교폭력 추방, 맞춤형 치안서비스 ‘1+1순찰시스템’ 도입, 신바람 치안공직문화를 이끈 행복주식회사CEO 활동 등을 펼쳐왔다.

그의 남다른 강점은 공동체 문화를 중시한다는 점이다.

박노현 서장이 근무한 만 1년간의 분당경찰서 모습은 늘 주민과 같이하는 공동체 생활문화가 어느 때보다 짙게 머금은 시간이었다는 데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다.

박 서장은 퇴임 이후 신선미 넘치는 NGO활동가로 변신, 국민 속으로 파고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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