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유망주’ 정현(16·삼일공고)이 제20회 독일 오펜바흐 국제주니어대회(G1)에서 남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랭킹 52위인 정현은 16일 독일 오펜바흐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3번시드인 후안 이그나시오 갈라르자(아르헨티나·주니어 랭킹 26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2-1(6-2 1-6 6-4)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정현은 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톱 시드인 마테오 니콜라스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주니어 랭킹 10위)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정현은 자신보다 두 살 많은 갈라르자를 맞아 첫 세트를 게임스코어 6-2로 가볍게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클레이코트에 강한 아르헨티나 출신 갈라르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2세트 들어 난조를 보인 정현은 클레이코트 경험이 많은 갈라르자의 공격을 받아내지 못해 4-6으로 세트를 내주며 마지막 세트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둘째 세트를 내준 정현은 3세트에 매 게임 접전을 펼치면서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며 세트를 가져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