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2 (토)

  • 맑음동두천 6.6℃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9.7℃
  • 맑음대전 4.5℃
  • 맑음대구 5.2℃
  • 맑음울산 8.1℃
  • 맑음광주 6.3℃
  • 맑음부산 8.6℃
  • 맑음고창 2.9℃
  • 맑음제주 11.8℃
  • 맑음강화 6.7℃
  • 맑음보은 0.8℃
  • 맑음금산 1.5℃
  • 맑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7.0℃
기상청 제공

히딩크, 월드컵 4강신화 감동 다시 한번!

거스 히딩크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전에서 2002년 월드컵팀의 지휘봉을 잡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2 K리그 올스타전’에서 K리그 스타플레이어와 맞붙는 2002 월드컵팀(팀 2002)의 사령탑으로 히딩크 감독을 위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2002년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을 4강에 올려놓은 히딩크 감독은 현재 러시아 프로축구 FC안지 마하치칼라를 이끌고 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달 방한 당시 ‘2012 K리그 올스타전’의 취지를 전달 받고, 현재 감독을 맡고 있는 안지 구단에서 허락만 한다면 팀 2002의 지휘봉을 잡겠다는 강한 열의를 보인 바 있다. 또한 지난 8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2012 K리그 올스타전 티저영상에서 “I’m still hungry”라는 말을 남기며, 올스타전 참가 여부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결국 그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FC 안지 마하치칼라가 오스트리아에서 현재 전지훈련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정을 조정하면서까지 K리그 올스타전 팀 2002의 지휘봉을 다시 잡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10년 만에 히딩크 감독이 국내에서 그라운드의 선수들을 지휘하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히딩크 감독은 “2002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함께 만든 대표팀 선수들과 10년 만에 다시 경기를 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인다”며 “축구팬들이 2002년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좋은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올스타전을 기획한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은 “히딩크 감독님이 참가 결정을 내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감독님의 한국 축구사랑에 감동했다”며 “단순히 이벤트성 경기가 아니라, 그동안 한국축구에 큰 사랑을 보내 주신 축구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다음달 3일 입국할 예정으로 다음날인 4일 팀 2002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소집해 공식 훈련을 갖고, 공식 기자회견과 기념 리셉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대회 당일인 5일에도 팬 사인회와 올스타전 참가 등 바쁜 공식일정을 소화한 후, 6일 출국한다.

히딩크 감독의 2012 K리그 올스타전 참석이 확정되자, 그의 애제자 박지성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박지성의 참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만약 참가하게 되면 축구팬들은 히딩크와 박지성이 함께 그라운드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한편,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은 2002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팀 2002’와 2012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지는 ‘팀 2012’의 대결로 펼쳐진다.

본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트위터(@kleague)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