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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태양전지 핵심기술 빼돌린 일당 적발"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김태철)는 21일 태양전지 제조기술을 빼돌려 해외로 유출하려 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44)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같은 혐의로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기업인 광주시 소재 J사 전 부사장 김씨는 지난해 9월 회사가 813억원의 정부출연금 등 2천700억원을 들여 개발한 태양전지 제조 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관련 기술 등을 외장 하드에 담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OLED관련 기술은 J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대외적으로 높은 가치가 인정되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 등은 임원의 암호해제 권한과 출퇴근 시 소지품 검사가 소홀한 점을 이용해 야간시간대 외장하드에 핵심기술을 복사해 유출했다.

김씨는 함께 구속된 3명과 함께 태양전지 생산장비를 만들어 핵심기술을 중국 업체에 넘기려다 검거됐으며 검찰은 이들로부터 J사의 영업비밀이 담긴 외장하드 원본을 압수했다.

김씨 등이 빼돌린 태양전지 관련 기술은 2009년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선정되는 등 경제적 가치가 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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