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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GG콜 가입차량 처음 목표의 ⅓에 불과

공염불 그쳐 전면적 운영쇄신책 마련 시급
“지역여건상 콜센터 일원화 난제 증가 더뎌”

<속보> 경기도의 통합브랜드 콜택시인 ‘GG콜’의 디자인이 예산지원에도 불구, 운전기사들로부터 외면(본보 6월29일자 1면 보도)받고 있는 가운데, 도가 GG콜 출범 당시 향후 가입대수를 1만대로 밝혔지만 현재 ⅓밖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GG콜은 택시기사 체험을 숱하게 펼치면서 민심을 살피던 김문수 지사가 ‘획기적인 서비스 혁명’이라고 까지 극찬했지만, 사실상 공염불에 그치고 있어 전면적인 운영쇄신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4월26일 통합브랜드 콜택시인 ‘GG콜’을 출범하면서 같은 해 연말까지 7천대, 2011년 말까지 1만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말 기준으로 도내에서 운행중인 GG콜은 20개 시·군, 13개 콜센터에 3천12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도는 GG콜 출범과 함께 보도자료 등을 통해 도내 4천250여대의 GG콜을 호출할 수 있다고 대외 홍보에 나섰으나 실제 참여한 ‘GG콜’ 택시조차 아직까지 3천여대에 머물고 있는데다 뾰족한 대응수단도 여의치 않아 고심하고 있다.

도는 GG콜 출범 당시 택시 1대당 가입을 위한 도색비 등에 도와 시가 80%를 지원, 가입자가 20%만 부담하도록 했었지만 가입자 수가 늘지 않자 지난해 초 도와 시의 지원금을 90%로 올려 가입자의 부담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조치까지 취하는 혜택을 주고 있지만 가입자는 크게 늘지 않는 상황이다.

용인에서 GG콜을 운행하는 택시기사 B씨는 “저렴한 월회비를 내세워 GG콜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지만 기존 콜택시의 인지도 때문에 쉽게 옮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출범 당시 1만대 가입목표를 밝히기는 했지만 경기도의 지역적 여건상 콜센터를 일원화하기 어려운 여건이 있어 가입택시의 증가가 더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10월의 신규가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가입시켜 대수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GG콜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퇴보하고 있는 사이 서울시는 모든 법인택시의 신규 출고시 해치택시의 디자인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제정해 이르면 5~6년 내로 모든 택시를 해치택시로 바꿀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도의 GG콜 정책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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