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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포항 원정 징크스에 울다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또 다시 포항 원정 징크스에 시달리며 올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를 기록하는 부진 속에 리그 3위로 내려 앉았다.

수원은 1일 경북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9라운드 원정경기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전반과 후반 각각 3골과 2골을 허용하는 졸전 끝에 0-5로 패했다.

이로써 승점 획득에 실패한 수원은 승점 39점(12승3무4패)에 머무르며 이날 상주 상무와 강원FC를 상대로 각각 1-0, 3-2 승리를 거둔 전북 현대(승점 42점)와 FC서울(41점)에 이어 리그 3위로 내려 앉았다. 또한 올 시즌 최다 점수차(5골차) 패배의 수모 속에 지난 2004년 12월 8일 이후 지속된 포항 원정 10경기 무승(5무5패)이라는 징크스가 ‘11’로 새롭게 늘어났다.

지난 라운드 결승골의 주인공 스테보를 최전방에 세운 수원은 에벨톤C와 오장은, 박종진으로 공격라인을 꾸린 뒤 중원에는 경고누적으로 빠진 박현범을 대신해 서정진, 이용래가 나섰으며 수비는 양상민-보스나-곽광선-오범석이 책임지고 골문에는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을 세웠다.

전반 9분 상대 세트피스 상황에서 양상민이 머리로 걷어낸 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는 불운 속에 0-1로 기선을 빼앗긴 수원은 전반 13분 상대 역습 상황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이명주의 땅볼 패스를 받은 포항 신진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초반 이른 연속 실점에 당황한 수원은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범석이 상대 노병준의 볼을 걷어낸 다는 것이 포항 황진성에게 이어져 또 다시 실점을 허용, 0-3으로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종진 대신 홍순학을 투입하는 등 전열을 정비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오히려 추가골을 내주며 기세를 올리지 못했다.

후반 10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황진성이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 김대호에게 헤딩 득점으로 허용하며 4골차까지 뒤지게 된 것. 이어진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항 고무열에게 쐐기골을 허용한 수원은 마지막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모두 무위로 그치며 결국 0-5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전날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는 0-0으로 득점없이 비겼으며 홈구장인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를 상대한 성남 일화는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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