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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도움으로 평생 한 풀게 됐죠”

 

김포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치희)가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동거하고 있던 다문화 커플들의 합동결혼식을 마련해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김포시 북변동에 위치한 김포컨벤션웨딩홀에서는 임모씨 부부를 비롯한 3쌍의 다문화가정 결혼식이 하객들의 축하 속에 진행됐다.

김포시가 주최,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결혼식 주례는 조한승 ㈔김포사랑운동본부 이사장이 맡았고, 결혼 축가는 김포시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로 구성된 30여 명의 ‘마마스 합창단’이 불렀다.

김포우리병원을 비롯한 지역 단체와 기관의 후원아래 실시된 합동결혼식은 유정복 국회의원의 부인 최은영씨와 유영록 시장의 부인 조은경씨가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에서 조한승 이사장은 “다문화 시대에 접어든 지금, 세계는 하나의 촌락이다”며 “외국에서 시집온 신부들은 문화적으로 적응시간이 필요한데 이를 슬기롭게 잘 돌봐주고 인내하고 감사하라”고 당부했다.

결혼식을 주관한 김치희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전날 우측 다리 골절에도 불구하고 합동결혼식을 위해 참석해 “김포시 16개 여성단체가 힘을 모아 8번째 합동결혼식을 준비했다”며 “김포시 심상연 과장과 관계직원들의 협조에 결혼 가족들을 대신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들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 해 늘 가슴이 아팠는데 김포시와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평생 한을 풀게 됐다”며 “열심히 살아서 은혜에 보답하는 시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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