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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졸전 끝에 올 시즌 첫 연패

K리그 20R 경남戰 0-3 완패 홈 무패행진 마감… 선두권 싸움 주춤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경남FC를 상대로 졸전 끝에 올 시즌 첫 연패이자 홈경기 패배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권 싸움에서 한 걸음 뒤쳐지게 됐다.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0라운드 홈경기 경남과의 맞대결에서 상대 김인환(2골)과 까이끼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라운드 포항 전(0-5 패)에 이어 또 다시 승점 획득에 실패한 수원은 승점 39점(12승3무5패)을 유지하며 한 경기씩 덜치른 전북 현대(승점 42점)와 FC서울(41점)에 이어 리그 3위에 머물렀다. 또한 올 시즌 첫 리그 연패이자 개막 이후 무패(9승1무) 행진을 벌이던 홈에서 첫 패배를 기록함과 동시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K리그 홈경기 연속 득점 신기록 행진을 ‘30’에서 마감했다.

수원은 이날 부상으로 빠진 라돈치치를 대신해 스테보를 최전방에 세우고 에벨톤C와 오장은, 서정진으로 공격라인을 꾸린 뒤 중원에는 박현범과 이용래가 나섰다. 수비는 양상민-보스나-곽희주-오범석이 책임지고 골문에는 국가대표 수문장 정성룡을 세웠다.

수원은 전반 3분 이용래의 왼발 슈팅을 시작으로 에벨톤C와 스테보가 연속해서 경남의 골문을 노리는 등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선제골을 터트린 것은 경남이었다. 전반 14분 수원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혼전 중에 강승조가 내어준 볼을 김인한이 왼발로 차넣어 골을 성공시킨 것.

불의의 일격을 당한 수원은 스테보를 비롯해 이용래와 박현범, 에벨톤C 등이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으나 모두 상대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결국 수원은 전반 추가시간 역습상황에서 상대 외국인 공격수 까이끼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들어 수원은 수비수인 양상민 대신 미드필더 이상호를 투입하고 이현진과 하태균 등 공격자원을 늘리며 반격을 노렸지만 오히려 경남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기세를 올리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6분 경남의 역습상황에서 까이끼가 올린 크로스를 선제골의 주인공 김인한에게 또 다시 득점으로 허용하며 3골차까지 뒤지게 됐다. 수원은 후반 종료 직전 서정진이 페널티킥을 얻어 K리그 홈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나 이상호의 슈팅이 김병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결국 안방에서 0-3 영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부산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는 후반 한교원, 이동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으며 홈구장인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한 성남 일화는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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