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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양복’과 ‘시계’그리고 ‘구두 한 켤레’그속에 담긴 아버지의 사랑

주인공인 샤를은 철학과 교수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자화상이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그렇듯이 주인공도 학업을 마친 후 사회에 진출한다. 그리고 월급을 받으며 아무 생각 없이 쳇바퀴 굴러가듯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샤를에게는 작가라는 꿈은 있지만, 그 꿈을 실현할 자신감도 용기도 없기 때문에, 결국 꿈은 꿈인 채 남겨두고 현실과 타협한다. 머리는 꿈속에, 몸은 현실 속에 있는, 잠에서 미처 깨지 못한 흐리멍덩한 눈빛으로 무의미한 일상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샤를의 백만장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놀랍게도 아버지가 샤를에게 남긴 유산은 고작 낡은 양복 한 벌과 구두 한 켤레 그리고 오래된 시계가 전부였다. 샤를은 충격을 받고 계속 같은 질문을 곱씹는다. ‘아버지는 왜 나에게 유산을 단 한 푼도 남기지 않은 걸까?’

낙심한 아들은 아버지의 빈소에서 신비로운 힘을 지닌 거지를 만난다. 거지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사흘간 다시 살아 돌아오게 만들어줌으로써 아들에게 놀라운 선물을 안겨준다.

이어 두 부자의 조금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그리고 이 여행을 통해, 아버지는 아들에게 인생에 관해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소중한 가르침을 전해준다. 과연 백만장자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면서까지 알려주려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샤를의 아버지는 아직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아들에게 그 짧은 시간 동안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 더 큰 꿈을 가져라. 네가 하는 일을 뜨겁게 사랑하라. 이러한 인생의 금언(金言)을 가슴에 하나씩 새기며 샤를은 멍한 상태에서 깨어난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용감하게 도전한다.

행복을 누리며 경제적으로도 풍족한 삶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샤를과 그의 아버지 피에르의 입을 빌려 이렇게 이야기한다.

결국 저자 마크 피셔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는 이것이다. 이 책은 돈 버는 ‘기술’이나 ‘기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돈 버는 ‘마인드’와 ‘지혜’를 알려준다. 그리고 평범한 사회인이 백만장자로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열려 있음을 깨우쳐준다. 즉 삶의 성공과 행복을 얻기 위해 중요한 건 거저 얻은 백만금이 아니라, 자기 손으로 백만금을 일궈내겠다는 용기와 자신감이다.

독자는 저자가 알려주는 삶의 소중한 지혜와 인생의 참다운 의미를 아들과 아버지가 보낸 특별한 사흘을 통해 함께 깨우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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