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립석수도서관(이하 석수도서관)이 연간 7만4천㎾의 전력을 자체 생산하게 됐다.
안양시는 석수도서관 옥상에 자가발전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시설을 지난달 27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2억3천여만원을 들여 설치한 태양광발전시설은 50㎾급 규모로 연간 7만4천㎾의 전기를 자체 생산해 도서관 내 형광등과 보안등에 공급하게 된다.
이를통해 한 해 800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4톤 정도 감축하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설은 석수도서관을 찾는 학생과 일반시민들에게 친환경 교육장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석수도서관을 시작으로 평촌동주민센터, 호계복합청사,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천년문화관, 종합운동장 등 준공을 앞두고 있거나 시민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청사에 대해서도 태양광발전시설 및 지열설비를 확충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또 하나의 자원인 신·재생에너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문제와 전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핵심방안”이라며 “저탄소형 사회구현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체계 마련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