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대를 관광위락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조사 용역에 나섰다.
하남시는 조정경기장 내 워밍업장과 인근 나무고아원 등 이 일대 50만㎡를 대상으로 관광위락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올해 말 단지조성을 위한 입지선정 및 관광위락단지 개발사업 모델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이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사업으로 추진하며, 공단 측과 구체적인 사업게획 협의를 마친 상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추경예산에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최근 관광위락단지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위한입찰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이 일대 약 33만㎡에 이르는 자연녹지 및 개발제한구역을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공단과 협의한 결과 규모를 50만㎡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타당성 조사 결과 관광위락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수상 스포츠를 비롯 레저 등 다양한 유휴시설을 조성하는 등 오는 2016년까지 미사지구와 연계한 스포츠 관광위락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입지선정 및 관광위락단지 개발사업 모델과 규모를 설정하는 것을 과업내용에 포함하고, 도시기본계획 변경과 유원지 지정,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건축물 및 주요 시설물 설치 계획을 기본계획에 담도록 했다. 이교범 시장은 “미사리 관광위락단지 개발 계획은 미사리 경정근린공원조성계획 및 경기도 한강프로젝트사업과 연계해 추진될 예정”이라며 “하남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