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구름많음동두천 29.2℃
  • 맑음강릉 35.0℃
  • 구름많음서울 30.7℃
  • 구름많음대전 30.9℃
  • 맑음대구 33.2℃
  • 맑음울산 33.8℃
  • 구름많음광주 31.7℃
  • 맑음부산 31.8℃
  • 구름많음고창 31.7℃
  • 맑음제주 32.2℃
  • 구름많음강화 29.4℃
  • 구름많음보은 29.0℃
  • 구름많음금산 30.9℃
  • 구름많음강진군 32.4℃
  • 맑음경주시 34.8℃
  • 맑음거제 31.5℃
기상청 제공

김포 12용사 공적비 존치 결정

 

김포시 북변동 산26번지 구 현충탑 옆에 위치한 ‘고 김덕문 외 12용사 공적비’가 우여곡절 끝에 보존되게 됐다.

19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 12용사 공적비는 현충탑이 양촌읍으로 이전되면서 새 현충탑에 12용사의 이름이 기록된 후 폐기될 위치에 처했었으나 6·25 당시 지역 상황을 체험한 박승동(김포평통 고문)씨를 비롯한 지역원로들의 건의로 존치키로 결정됐다.

김포 북변동 언덕에 위치한 ‘고 김덕문 외 12 용사 공적비’는 지난 1978년, 6·25당시 12용사의 활약을 몸소 체험했던 지역인사들이 이들의 공적을 길이 후세에 남기기 위해 신영춘 군수의 지원으로 현충탑 옆에 세웠다.

12용사들은 6·25 당시 적의 통신망을 분쇄하고 의용군 징발자를 사전 도피토록 했으며 북괴군 패잔병 사살과 지역 치안확보 활동 등 자발적 유격활동을 하다가 퇴각하는 북괴군에 포로로 잡혀 끌려가던 중 강건너 고양군 송포면 법곡리에서 학살을 당했다.

한편 12용사 공적비를 현장에 보존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원로들은 “자칫 사라질뻔 했던 김포의 역사가 살아남게 돼 다행”이라며 “요즘처럼 종북 세력이 난무하는 시대에 공산주의와 싸우다 산화한 선조의 업적을 기리는 것이야 말로 애국의 실천”이라고 기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