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지자체 최초로 베트남 등 다문화가족의 고향마을 개발지원사업에 적극 나서 상호 도시간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등 실효를 거두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성남시는 올해 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 대상지로 우즈베키스탄 나만간시 고려인문화회관, 중국 선양시 조선족학교, 베트남 하이퐁시 싸진미 초등학교 등 3개국 3개 지역을 정했다.
시는 최근 봉사단원 30명을 베트남 싸진미 초교에 파견해 열악한 환경 개선 작업을 펴고 있다.
이들은 도색 등 시설설비 정비 봉사, 각종 자원봉사 서류 준비, 의료봉사, 학용품 공급, 축구공 및 후원금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파견단체는 시 사회봉사후원회, 시 자원봉사센터, 아름방송, 월드휴먼브리지, 성남교육지원청, 성남일화축구단 등이다.
시가 이같이 지원활동을 펴자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들이 반색하고 나서는 등 양 도시간 우호증진에도 좋은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베트남 학교 지원사업이 이주여성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며 “시는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