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유기동물 발생 방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안양시는 휴가철인 7월말부터 9월초까지 유기동물 발생 건수가 평소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유기동물 발생 방지를 위한 시민 홍보에 나섰다. 지난해 8월 안양시에 유기된 애완동물은 193마리로 평상시 대비 20%이상 늘어난 수치였다.
시는 휴가로 장기간 집을 비울 때에는 애견샵이나 병원 등 임시보호시설에 맡기고, 함께 떠날 때에는 광견병예방접종증명서를 소지하고 동물운반 전용가방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은 항공사의 애완동물 동반서비스를 신청하고, 항만에 위치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검역 후 여행할 수 있다. 나라별 검역검사 절차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홈페이지(www.qia.go.kr)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다.
또한 시는 2013년부터 반려동물등록제가 시행되면 더 많은 유기동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료 등록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시범사업은 경제사정이 어려운 견주들에게 1만9천원의 등록수수료 없이 올해말까지 무료로 등록해 주는 사업으로 가까운 동물병원에 반려견과 신분증을 가져가면 된다.
올 상반기에 포획된 유기동물은 일시, 사진, 품종 등의 정보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http://animal.go.kr)에 공고하고 있으니,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는 시민이나, 반려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시민들은 공고 내용을 참고해 해당 보호소 연락처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