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앞으로 매월 수도사용량을 검침(500㎥ 미만 수용가 대상)해 수도요금을 부과한다.
기존에 시는 2개월에 한번 수도사용량을 검침한 후 사용량을 2로 나눠 매월 요금을 부과해왔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같은 요금부과 방식으로 인해 요금 적정성에 대한 민원이 제기될 때 명확히 대응하기 어려웠고, 누수가 발생했을 경우(사용량 급증)에도 늦게 발견·대처하게 되는 등 행정서비스의 신뢰성이 저하됐다.
따라서 시는 유수율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검침 인력을 충원하고, 그에 맞춰 검침구역을 조정하는 등의 준비를 완비해 매월 검침·요금부과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영섭 상수과장은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올해 안에 일부 구역에 상수관로 블록시스템과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고,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안심하고 물을 사용하는 행복한 군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수도사용량 검침방식 변경에 이어 상수관로 블록시스템과 무선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이 완료되면 누수율이 혁신적으로 감소하고, 수도요금 부과의 명확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