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축구종가 영국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5일 새벽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개최국 영국과의 경기에서 전반 29분 지동원이 선제골을 뽑았지만 전반 33분 에런 램지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연장 12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오는 8일 오전 3시45분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퍼드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강적’ 브라질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4강 상대인 브라질을 꺾으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1시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우승에 도전하고, 만약 패하면 일본과 멕시코의 4강전 패자와 같은 날 오전 3시45분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동메달을 놓고 대결한다.
대회 초반 간판 선수들의 부진과 심판의 오심으로 사기가 떨어졌던 한국 펜싱은 지난 주말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금 2개, 은 1개, 동메달 3개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금 1개, 동 1개)을 뛰어넘은 역대 최고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또 한국 양궁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31·현대제철)은 4일 새벽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후루카와 다카하루(일본)를 세트점수 7-1(29-27 29-28 29-29 28-25)로 완파하고 한국 양궁 남자 사상 올림픽 개인전에서 처음 우승했다.
한편 한국 남자수영의 자존심 박태환(23·SK텔레콤)은 런던올림픽 마지막 출전 종목인 자유형 1천500m에서 14분50초61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러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고 한국 복싱 대표팀의 ‘희망’ 신종훈(23·인천시청)은 라이트플라이급(49㎏) 16강에서 알렉산다르 알렉산드로프(불가리아)에게 14-15로 판정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