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정수처리 및 수질관리 강화에 나섰다.
6일 시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폭염과 북한강 상류의 강우량 부족으로 지오스민이 관리기준 20ppt를 상회해 평균농도 97ppt까지 검출되고 3일자로 조류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따라 정수처리 과정에서 전염소와 함께 주입 해오던 오존가스 주입량을 평시 0.5ppm에서 1.5ppm으로 상향시켰다.
시는 또한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과 연세가 많은 노인분들의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4일 오후 보관 중이던 병입 수돗물 ‘금빛수’ 5천병을 경로당(280개소)과 노인복지시설(44개소)에 긴급 배포했다.
이호성 수도과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수돗물 소비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생산량 확보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24시간 철저한 수질 감시체계로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