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의 대표적 전통음식인 ‘효종갱’이 특허청으로부터 ‘남한산성 효종갱’으로 상표특허 출원을 획득했다.
상표특허출원은 그동안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남한산성 세계유산등재의 일환으로 추진한 효종갱 복원 프로젝트의 결실로, 남한산성 효종갱 브랜드 사용은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의 동의하에 사용 가능하다.
남한산성의 명물 ‘효종갱’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겼던 해장국으로 새벽 효(曉), 쇠북 종(鐘), 국 갱(羹)자를 쓴다.
밤새 끓이다가 새벽녘에 통행금지 해제를 알리는 파루(罷漏)의 종이 울려퍼지면 남한산성에서 사대문 안의 대갓집으로 배달되던 최초의 배달 해장국이라고 할 수 있다.
전종덕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장은 “남한산성을 찾은 탐방객들이 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선조들이 남긴 뛰어난 전통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효종갱의 대중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