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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스플릿 8강’ 총력전

올 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에 새롭게 도입된 스플릿 시스템의 가동을 앞두고 마지막 남은 ‘그룹A’행 티켓 한 장을 두고 4팀이 벌이는 경쟁이 축구팬들에게 박진감을 더하고 있다.

팀당 28경기를 마친 21일 현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정규리그는 중반을 넘어 스플릿 시스템 시행까지 팀 당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3년도 본격적인 승강제를 앞두고 올 시즌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스플릿 시스템은 K리그 16개팀이 각각 홈 앤드 어웨이로 30라운드까지 치른 뒤 성적에 따라 상위 8개팀(그룹A)과 하위 8개팀(그룹B)이 나뉘어 나머지 14라운드(9월15일~12월2일)를 벌이는 방식이다.

상위리그인 그룹A에서 1위를 지키면 별도의 챔피언 결정전 없이 K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3위까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반면 하위리그인 그룹B의 최하위 2개팀은 내년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된다.

리그 7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2점)까지 사실상 그룹A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8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9위 대구FC(이상 승점 36점), 10위 경남FC(34점), 11위 성남 일화(33점)가 상위리그 진출을 위해 각축전을 벌인다.

8위를 노리는 4팀 중에서 다소 유리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천은 오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를 치르고 30라운드에서는 제주와 홈경기를 치른다.

만만치 않은 일정이지만 최근 4연승으로 현재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인천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대구와 경남을 제치고 ‘그룹A’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11위 성남은 실낱같은 상위 리그 진입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다. 성남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인천이나 대구가 같은 기간 1승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그룹A’행은 무산된다.

이밖에 상위리그 진출을 확정한 수원 블루윙즈는 29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홈경기와 30라운드 성남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선두권에 승점 7점 뒤진 리그 3위를 지키고 있는 수원(승점 51점)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선두와의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욱이 승점은 물론 모든 기록이 스플릿 구분 뒤에도 승계되기 때문에 막판까지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한편 오는 22일과 23일 전국 각 구장에서 벌어지는 K리그 29라운드에는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달성한 ‘홍명보호의 아이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해 국내팬들에게 선을 보일 예정이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하며 선방을 펼친 정성룡(수원)을 비롯해 윤석영(전남), 김기희(대구) 등이 각각 올림픽 후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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