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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수원연구소 내년 2월 증축”

연내 건축허가 받을 계획… 시 “구체적 로드맵” 환영

<속보> SKC(주)가 수원시와의 ‘SKC 본사 이전에 따른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중앙연구소 증축과 본사의 수원 이전에 대한 계획이 없어 사실상 백지화된게 아니냐는 우려(본보 8월 20일 1면 보도)와 관련, 불과 하룻만에 올해 중으로 연구소 증축은 물론 본사 이전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SKC의 이런 입장 표명에 대해 지역 경제계 등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구체적인 움직임을 요구하는 등 반신반의라는 주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SKC 관계자는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SKC(주)는 지난 2009년부터 수원공장 증설 추진 등 창업주의 고향인 수원사업장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해왔다”면서 “오는 12월까지 연구소 증축에 필요한 건축허가를 얻은 뒤 내년 2월쯤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양해각서 체결 이후 중앙연구소 증축 의지를 알리고자 서울 거주 연구원 50여명을 위한 통근버스까지 추가 운영하고 있다”면서 “중앙연구소 완공 시 본사 이전은 당연한 수순으로 현재 설계단계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KC가 불과 하룻만에 ‘연구소 증축과 본사 이전 계획이 아직 세워지지 않아 검토중’이라는 입장에서 올해 인·허가와 내년초 착공 등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히자 시와 지역 경제계 등은 환영했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양해각서에 대한 SKC 구체적인 계획을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언론보도 등으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시는 인·허가의 조속한 처리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KC의 이러한 입장 변화에도 우려의 목소리 또한 여전하다.

수원상의 한 관계자는 “SKC 본사의 수원 이전은 물론 최신원 회장의 수원상의 회장 당선 이후의 큰 기대감에도 뚜렷하게 진행된 것은 딱히 없지 않느냐”면서 “이번 입장표명도 언론보도 이후 마지못해 떠밀려 나왔다는 느낌을 지우기 힘들고 말보다는 행동이 우선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수원시와 SKC의 ‘SKC 본사 이전에 따른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최신원 SKC 회장이 같은해 8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올해 3월 수원상공회의소 회장에 연이어 취임하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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