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된 지 20여년이 돼 건물이 노후화된 분당경찰서 야탑지구대(대장 김우영·사진) 청사 내부가 최근 말끔히 단장돼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이 반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설 개선비용은 수개월간 알뜰 살림을 통해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또 토월장식 황인호 대표가 물품비와 인건비 등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 사실이 더해져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김우영 지구대장과 직원들은 수개월전 회의를 열어 청사 내부 단장 비용을 상반기 시설장비 유지비를 절약해 마련키로 하고 비축에 나섰다.
이렇게 모아진 비용을 활용해 민원실 등 1~2층 바닥과 계단 130㎡ 전면을 데코타일로 교체했다.
또 민원실내 탁자와 40여명의 직원들이 아침과 점심을 해결하는 구내식당의 수십년된 조리대를 새 것으로 교체해 직원들과 방문 민원인들이 한결 쾌적한 분위기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담당 직원은 “수개월간 알뜰히 모은 비용으로 실내 단장을 말끔히 마치고 나니 쾌적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김우영 지구대장은 “지구대 청사가 건립된 지 20년이 넘어 좀 낡은 면면을 보여 친절 민원치안 실천에 못미쳐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실내를 단장해 마음이 가뿐해졌다”며 “알뜰 살림에 협조해준 직원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분당경찰서 야탑지구대는 최근 자살기도자 구조와 신속한 뺑소니사건 해결 등의 성과로 주민 신뢰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