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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3선의원으로 제9대 수원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노영관(46) 의장.

노 의장은 “동료의원들의 경륜과 고견을 중시하면서 110만 수원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원시의회가 주민의 대의기구로써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수원 영통의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에 입주해 모든 이웃들이 서먹하던 시절, 아파트를 대표하는 조기축구회를 조직한 것을 시작으로 시의원에 당선된 뒤, 3선에 이르러 시의회의 의장을 맡기까지 시민들을 위해 살아온 그의 인생과 앞으로 수원시의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나서기 보다는 일꾼으로서의 노영관

성남시에서 기아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던 노영관 의장은 지난 1997년 수원시 영통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에 입주하면서 그의 일꾼으로서의 인생이 시작됐다.

모든 이웃들이 서로 잘 모르던 입주 초기, 수십여동의 아파트 단지를 돌며 엘리베이터 마다 조기축구회원 모집 공고를 직접 붙였다.

바로 이것이 노영관 의장이 주민들의 일꾼으로 살아가게 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비록 당시에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과의 친목과 건강, 취미생활을 위해 시작한 일이었다.

노 의장은 “입주민으로서 엘리베이터에 조기축구회원 모집 공고문을 붙이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데 관리사무소에 허락을 받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인줄로만 알았다”며 “처음 모이기로 한 날 사람들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라는 걱정도 많이 되긴 했지만 다행히도 기대이상으로 많이들 찾아와 힘을 얻을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기축구회가 처음 모이는 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80명이 넘는 주민들이 찾아와 노영관 의장이 처음 도전한 조기축구회가 결성됐다.

이후 그는 영통구생활체육축구연합회 회장도 맡으면서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궂은일을 마다 않는 자기자신을 알게 됐다.

“시의원이 되기로 결심한데는 조기축구회를 여러주민들과 함께 이끌어 나가면서 나의 희생과 노력으로 주민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는것에 기쁨을 느껴서 일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노영관 의장.

지금도 노영관 의장은 주민이 서로 화합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의원의 가장 큰 덕목으로 여기고 있다.


 

 

 


▲시민의 삶의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는 수원시의회

지난 2010년 노영관 의장은 시의원으로서 3선에 성공한 이후 당리당략과 이해관계를 떠나 갈등과 분열 없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고 자부하고 있다.

제9대 수원시의회는 매년 100건이 넘는 입법활동을 하고 있어 이전 시의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의원연구단체 3개를 6개로 늘려 ‘공부하는 의원’상을 확립해 나가고, 초선의원들에게 행정사무감사 기법을 전수해 주는 ‘아듀 2011 행감스터디’를 진행하는 등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노영관 의장은 전반기 의회에서 문화복지교육위원장을 역임하면서 당리당략을 떠난 협의와 소통을 통해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개정해 초등학교 전학년과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노 의장은 “무상급식 조례안을 다룰 시점에서 다른 의원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끊임없는 대화와 타협으로 표결 없이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은 참으로 기뻤던 일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프로야구 10구단의 수원시 유치를 확정짓지 못한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시의회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지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지만 KBO이사회가 110만 수원시민의 염원을 무시하고 무기한 유보했던 것이 굉장히 안타깝다”며 “시 집행부와 함께 10구단이 수원으로 꼭 유치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제9대 후반기 수원시의회는

노영관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대승적 차원의 협력과 긴밀한 의사소통 속에 조화와 상생, 견제와 균형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안에 따른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며 후반기 의회의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이 결과 시의회는 집행부에서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1천553억원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는 기존 예산에 9.11%가 증액된 총 1조8천594억원으로 수원시의 채무액을 지난해 보다 36% 줄인 것은 반길만한 일이다.

이어 노 의장은 “수원시에 원도심 재생사업이 24개소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밝히고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추진이 매우 어려운 사업장이 많이 있다”며 우려했다.

이에 따라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이를 꼼꼼히 따져나갈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시 집행부는 정비지역 지정 요건을 강화하고, 사업도 전세난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다발적으로 사업을 진행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합원들이 사업을 취소할 경우 조합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위원회 및 조합해산 시 사용비용 일부를 보조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영관 의장은 “의원들이 주민들에게 공약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마무리 하면서 의정활동을 무리없이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며 “장애인과 소외계층, 다문화가정까지 먼저 생각하면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영관 의장의 제9대 후반기 수원시의회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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