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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종교시설 인근 도로 확장 ‘원상복구’

<속보>구리시가 종교시설에 대한 주차난 해소와 인근 주민들의 교통민원을 한꺼번에 해소하기 위해 종교시설 인근의 도로를 확장하려다가 특혜의혹이 일어나자 사업을 중단(본보 27일자 9면 보도)한 사건은 결국 원상복구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시는 지난 27일 주민들과 교회를 상대로 설명회를 가졌으나, 양측의 의견이 팽팽해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시는 훼손된 보도블록만 교체하고, 나머지 공사는 원상복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교회측과 주민들의 교통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교회측과 주민들간의 갈등 등 의견이 대립해 더 이상 공사를 진행할 수 없어 공사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는 사업비 4천여 만원을 들여 수택동 A교회 주변의 인도개선 사업을 추진했으나, 인근 주민들이 교회에 대한 특혜 의혹을 주장하는 등 새로운 민원이 생겨 최근 공사를 중단했었다.

이 일대는 주말에 A교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승용차를 마구잡이로 주차해 교통난이 가중되는 등 교회차량 때문에 주민들로부터 주차장 확보 민원이 있었던 곳이다.

시의회 김희섭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27일 촉구서를 통해 “예산을 집행하기 전에 주민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바른 방법인데도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했다”면서 공시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시는 A교회 주변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근의 고등학교, 아파트형공장부지, 왕숙천둔치 등을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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