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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내달부터4K급 실험방송… 외국 장비구조 탈피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김경원)은 고선명(HD)TV보다 우수한 초고화질 영상과 멀티채널 음향을 제공하는 통합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스트 고선명TV 시대를 열 초고선명(UD) TV 방송서비스는 HD급 보다 사실감과 현장감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실감방송 기술로써 일본·유럽 등에서 정보통신 중점기술로 선정해 연구개발과 제품화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NHK 주도로 슈퍼 하이비전(Super Hi-Vision)으로 일컫는 8K(7680x4320 해상도)급 초고선명TV 기술개발을 1995년부터 시작해 2015년 시험방송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다음달부터 4K급 초고선명TV 실험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0년도에 방영된 드라마 ‘추노’가 4K급 초고선명TV 콘텐츠로 제작됐으나 외국기술에 의존한 면이 있다.

포스트 HD 산업에서 단말기 부문은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으나 방송장비 부문은 취약한 것이 현실이다.

KETI의 초고선명TV 콘텐츠 제작 시스템 개발 성공으로 외국산 장비 일색의 구조를 탈피할 수 있게 됐다.

KETI가 개발한 시스템은 4K급 초고선명 콘텐츠 두 개(양안식 3D)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저장·재생할 수 있고 편집 소프트웨어와 연동해 영상과 오디오 데이터의 편집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양안식 4K 3D 콘텐츠까지 처리 가능한 단일 시스템이다.

최병호 멀티미디어IP연구센터장은 “초고선명TV 시장은 시청자의 고품질 방송에 대한 수요 증가로 2016년에는 17억불 정도로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개발 시스템을 관련기업에 이전해 상품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센터장은 또 “이번 개발기술을 활용해 8K급 확장이 가능, 초고선명TV 시장의 국내 경쟁력 확보 기반 마련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기술은 지식경제부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정보통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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