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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인간=포식자와 피식자?

 

부평아트센터는 미술을 통한 ‘동물과 인간’의 관계 설정의 의식환기를 꾀하는 전시를 열고 있다.

이달 27일까지 부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상한 동물원’ 전은 아트센터 하반기 첫 기획전시로 ‘동물’이 주인공이다.

이번 전시는 피식자로써의 ‘동물’이 아닌 자연공동체로서의 ‘동물’을 주제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꾸며진 기획전시다.

‘섭취와 유희’를 위한 소비목적의 동물이 아닌 자연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인간과 함께 동시대와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운명공동체로 인식되길 바라는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모았다.

우리 주변의 동물들이 처한 현실과 삶, 그리고 살생과정에 관한 문제상황을 환기하고 인간 또한 포식자(가해자)가 아니라, 결국 또 하나의 피해자가 되고 있는 현실을 이야기 하는 자리로 관람객들에게 무거운 주제를 가벼운 위트를 섞어 질문을 던진다.

전시에는 6명의 현대미술작가가 참여했다.

회화의 작가 강예신, 박종호, 백종훈과 함께 조각에는 작가 권오인, 김범준, 천성길이 참여해 각자의 독특한 알레고리와 관점으로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야만과 화해의 복잡한 시선을 현대미술이 품을 수 있는 위트와 파격 그리고 비틀기를 통해 드러낸다.

전시를 기획한 김용진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가 인간과 동물이라는 양분된 대립구도를 와해시킬 수 있는 작은 질문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전시의 많은 관심과 주제 환기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동물관련 도서 전시, 판매와 지역 유기동물 보호소와 함께 하는 ‘유기동물 반려자 찾기’ 이벤트를 전시회 기간 중 진행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bpart.kr)와 전화(032-500-2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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