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캄보디아 어린이 8명을 초청해 수술을 지원했다.
이 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주관하고 드로잉써클, 한국심장재단, 밀알심장재단, 효성교회 등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들 8명은 지난달 15일부터 28일까지 입원해 수술을 받았고 이달중 퇴원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 최정연 교수가 지난 5월 캄보디아를 직접 방문해 20여명의 아이들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이 시급한 8명을 초청했다.
어린이들은 심실 중격 결손, 동맥관 개존증, 폐동맥 협착증, 활로 4징 등 복잡한 심장기형을 앓고 있지만 경제사정 등으로 방치 돼 왔다.
최정연 교수는 “주위의 큰 관심으로 성공적인 수술을 마쳤다”며 “우리의 선진의술로 좋은 일을 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수혜 아이 부모는 “수술받은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이 너무 좋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몽골, 이라크,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 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 찾아주기 무료수술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세계 저개발국가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을 지원할 방침이다.